반응형

    "교통이 바꿔놓은 도시(1) - 강원도 원주"

    -국회기후변화포럼 최준영 운영위원

    서울 말고 다른 도시 이야기 좀 차근차근 해 보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도시들은 도로가 어떻게 뚫리고 철도가 어떻게 놓이느냐에 따라서 또 발전성이 달라지기도 하고 해서 실제 도시들 것도 교통과에 관계 등등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국회기후변화포럼 최준영 운영위원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요즘 저 강원도 쪽에 보면요 도로도 많이 생기고 또 전철 뭐 철도도 또 생기는 거 같고

    그래서 우리나라 다른 도 둘 중에 제일 잘나가 빠른 곳 중에 하나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원래 강원도 하면이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최근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춘천 같은 경우는 뭐 서울춘천고속도로 부터 지금은 이제 이름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바뀌었죠.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됐고요

    원주 같은 경우는 2영동고속도로확장 이후에 최근에 제 2영동고속도로 정확한 명칭은 이제 광주 원주 고속도로.

    그다음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 됐고

    또 강릉 같은 경우는 올림픽을 맞이하여 강릉선 원래 경강서이었는데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다들 이름은 들어본 전철 도로들인데 이런 게 다 최근에 만들어진 건가요?

    이런 큰 변화들이 10년 사이에 생겼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국적으로 교통망 좋아지고 도로 새로 깔리는 지역들은 있죠

    강원도 말고도 좀 다른 게 있습니까 있겠지만

    여러 가지 특징이 있겠습니다만. 일단 새로 생긴 철도 쪽이 기존의 시가지하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통 철도 하면 도시를 분단시켜서 도시 발전을 저해한다

    그래가지고 철도를 개량한다 그러면은 외곽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래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서울 같은 건 서울역은 도심에 있잖아요

    그런데 지방 도시가 보면 철도역에서 실제로 거기 붐비는 도심까지 가려면 또 한참 참 먼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죠

    보통 철도는 다른 교통수단 도로를 이용하기 어렵게 만들지 있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시가지를 양분한다. 그래서 이게 같은 시가지로 통합적인 체계가 안 된다

    그래 가지고 한때 이것들을 다 밖으로 밀어내는 이제 이런 식의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계량 사업이나 신설을 해도 실제로 도움이 안 되는 오히려 철도 이용객들은 불편해져서

    기차 타러 가려고 한참 걸리는..

    네 네 맞습니다.

    그런 경우들이 이제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이 발생했는데요.

    묘하게도 강원도 같은 경우는 이런 잘못을 잘 피해 간 셈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죠? 도시 안으로 철도가 파고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춘천 같은 경우는 기존의 남춘천역이 원래 중심지 했는데 이 지역

    그다음에 순천역 미군 기지 근처가 있었는데 이것들을 그대로 다 살려서 이제 운행을 하겠고요

    물론 이제 지상에 있던 것들이 이제 고가 형태로 이제 바뀌는 이런 비용이 들기는 했지요.

    그다음에 강릉 같은 경우 재밌는데요.

    원래는 이제 강릉역을 폐쇄하고, 저 먼 금광리 쪽에다가 시내에서 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이제 역으로 놓기로 했는데 이것을 강릉시와 주민들이 요구를 해 가지고

    기존의 강릉역으로 대신 원래는 시가지를 가로질러서 교량 형태, 교량이나 노반 형태로 들어왔는데요

    지하화하였습니다.

    돈이 좀 많이 들었으나 결과는 제일 괜찮았다.

    기존 여기 그대로 있다 보니까 오히려 기존 도심에 도움이 되는 이런 형태가 되었다.

    원주 같은 경우도 이제 기존 원주역은 폐쇄되고, 주변으로 이제 새로운 역이 생기는데 하지만 이제 기존의 시가지 확장 계획 이랑

    이게 연동이 되기 때문에 허허벌판으로 오래 남겨 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변두리에 역이 들어섰지만 곳 이곳도 도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도시부터 좀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죠. 그럼 오늘 어디부터 시작합니까

    예 강원도에는 시가 7곳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인구가 10만이 넘는 곳이 이제 세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인구 많은 곳.

    예 제일 많은 것이 아닐까요

    보통 이제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제 보통 도청 소재지는 춘천이 제일 크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강릉은 피서철에나만 가끔 여름에만 가니까 그 사람 참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원도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은 원주입니다. 34만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춘천이 28만,

    강릉이 이제 20만 정도 됩니다.

    원주가 제일 큰 도시다 인구로 보면..

    그러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속초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인구가 적어서 8만 정도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원주부터 한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원주는 이번에 혁신기업도시 때문에 이렇게 명칭이 붙었더군요.

    이게 재밌는 게 원래 그 예전에 참여 정부 시절부터 혁신도시 그다음에 기업도시

    이런 것들을 이제 국가균형발전사업 추진해왔었습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이 되는 거고요. 기업도시는 기업이 주도해서 만드는 도시였는데

    원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다 유치를 했습니다.

    국책사업 두 곳을 도시개발사업에 어떤 그 원동력으로서 삼을 수 있는 거지요.

    이게 그런데 항상 지방 개발사업과 보면 어떤 도시를 기업도시로 지정하는 거야 왜 어렵겠습니까 도장만 찍으면 되는 건데

    기업들이 가야 되잖아요

    혁신도시 마찬가지고 사람들이 거기가 좋아서 가야지 도시가 되는 것이지

    행정구역 상으로 이만큼은 기업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오는 게 아닌데 원주 어떻게 그렇게 됐어요

    원주 같은 경우는 원래 이제 1990년대 후반부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의료산업에 대해서 시 나름대로 투자를 해 왔습니다

    그 지역에 의과 대학 있는 대학 있다 보니까 이 대학과 연계를 해서 시 자체적으로 의료산업은 데 대한 육성을 쭉 해왔다.

    그래서 원주 지역이 거기서 생산되는 의료기기들이 우리나라 의료산업 수출에 11%를 차지하는

    많은 업체들이 밑으로 가 있나

    들어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또 학교

    산학연계도 꽤 잘 돼서 모든 대학의 의료 관련 학과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그걸 원주시에서 요구해서 만들었다는 뜻인가 보죠?

    서로 협업이 된것이죠. 학생유치에도 유리하고 취업도 잘되고..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도시가 쉽게 안착을 해서 지금 분양도 잘되고 하는 편이고요

    혁신도시 같은 경우는 이제 공기업 내려가는 다 보니까

    이제 전국에 혁신도시가 쫙 먼저 선정이 된 다음에 모든 공기업 직원들이 다 원주로 가기로 원했습니다.

    기왕 지방으로 갈 것 같으면 원주가 좋다?

    수도권에서 제일 가깝다 보니까

    분당이나 아니면 서울 동쪽 뭐 광진구나 강동구에 있을 경우에는 평일 날

    이제 내려가는 거는 그렇게 막히지 않으니까

    원주가 직선거리로 제가 제일 가까운 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도 선호가 됐고요

    예 관광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심평원 등 해가지고 13기관

    이제 이주를 거의 다 마침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아 많아지겠군요

    사람들도 많아지고 또 이주가 되다 보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수도권에서 그쪽으로 가는 철도 또 생기는 게 있어요?

    지금 보통지 월곶판교선 이라고 이제 지금 계획을 해서

    지금 판교에서 여주까지는 지금 이제 전철이 운행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을 이제 장기적으로 보면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더 서쪽으로 가서 그럼 광명역을 지나서 이제 안양 쪽을 지나서

    여주에서 조금만 가면 원주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연결하면 기존에 놓여 있던 강릉선하고도 연결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서울을 지나지 않고도 인천공항에서 판교를 경유해서 원주, 강릉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노선이

    좀 단계를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원주 입장에서 보면 그럼 서울 경기권과 더 가까워지는 건데

    빨리 연결될 수 있고,

    항상 이런 얘기 나오면 그쪽으로 철도를 연결하면 그 도시가 발전할 줄 알았더니

    그 도시에 있는 분들이 장 보러 서울 와 버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오히려 서울 집중 현상이 강해진다는 지적도 있더군요.

    사실 빨대효과라고 보통 말씀들을 하시는데

    특정 분야에서 좀 그런 분야들이 나타납니다.

    이를테면 학원이라든지, 의료 같은 경우는 수도권 집중이 더 강화되는 면이 좀 있고요.

    원주 같은 경우는 사실 특히 대학도시다 보니까 대학과 관련된 인구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더 수도권에서 이주 또는 통학 이런 것들이 강화될지 모른다.

    그다음에 지금처럼 강원도에 어떤 중심도시가 아닌 수도권 변방에 도시로 내려앉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사실 좀 있습니다.

    강원도 최대 도시이긴 한데 개발사업이 너무 갑자기 한꺼번에 많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은 없는지?

    그런 것들이 있지요 이제 새로운 공급들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실제로 한 해에 많은 경우에는 10000가구씩 이렇게 혁신 도시 분양 이뤄지면서 공급이 됐습니다

    그나마 혁신도시 같은 경우는 입주할 사람들이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편인데요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래서 2010년 말 기준으로 보면 뭐 평균 한 400만 원 안쪽 였는데 800만 원

    그다음에 지금은 이제 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천만 원씩 되는데 평당..

    이제 프리미엄도 붙고 이제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제 미분양이 좀 쌓이고 있다.

    그래서 이제 지금 약한 1700채 정도가 미분양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